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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인

BLUEMOON 2007-07-01 11:51:46 2


여인



흔들지 마 흔들지 마
가지 끝에 앉은 고독

와르르 무너져서
네게로 쏟아질라

점점이
흐르는 불빛
불빛 묻고 흐르는 강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김민정 -



내 마음 와르르 쏟아져 안길 데 있었으면 좋겠다.
외로워서 마음은 가지끝에 올라 앉았는데 아무도 그 마음을 올려다보지 않는다.
고독이 혼자 저 아래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 본다.
강물에 실린 불빛에 찬란했던 시간을 흘려보내는 한 여인이 있다.